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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plaster - 어디가 아'파스'? <별별정보>

파스 - 어디가 아'파스'? <별별정보>



갑작스러운 운동에서 발이 엉켜서 억!하고 발이 삐면서 통증이 오면 우리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바로 파스이다. 이뿐 아니라 근육이 뭉치거나 만성적인 허리, 다리 등의 통증에서도 파스를 찾는다. 이처럼 파스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심지어 해외에 나가서도 효과가 좋은 파스가 있다고하면 사온다고하니 친숙한 물건이라해도 무방할 것이다.


오늘 이렇게 친숙한 파스가 과연 무엇인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종류는 무엇인지 등 파스의 요런저런 것들을 알아보자.

목차

1. 파스란 무엇인가
1-1) 파스의 어원
1-2) 파스의 정의와 성분
1-3) 우리나라 파스
 
2. 파스의 종류
2-1) 패치형
2-1-1) 플라스타
2-1-2) 카타플라스마
2-1-2-1) 쿨파스
2-1-2-2) 핫파스
2-2) 스프레이형 or 에어로졸형
2-3) 갤파스 or 물파스형
2-4) 로션형 or 젤 형
2-5) 스마트 파스
 
3. 파스의 주의점과 Tip
 
4. 마무리

1. 파스란 무엇인가

1-1) 파스의 어원

파스는 독일어로 반죽, 붙이다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로 치약, 연고의 뜻을 가진 Pasta일본에서 パスタ(파스타)라는 상품명으로 사용하였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파스입니다. 영어로는 plaster라고 합니다.

 

1-2) 파스의 정의와 성분

파스는 해열제나 통증완화를 시켜주는 먹는 약 아세틸살리실산(아스피린)과 같은 효능을 지닌 진통 효과 소염진통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 발라진 것을 피부에 부착시키거나 뿌리거나 바르는 형식과 같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말한다. 주로 물질에는 살리실산 메틸 혹살리실산 글리콜이 발라져 있지만 종류에 따라 다른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살리실산메틸은 살리실산의 에스터화 반응으로 통해 생성되며 무색 또는 옅은 노란색의 투명한 액체이다. 이것은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소염-진통제로 이용한다. 그러나 살리실산메틸은 가수분해가 일어나면 메탄올이 생성되므로 먹는 약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피부에 바를 경우 메탄올이 공기 중으로 휘발된다. 다른 용도로는 신경통 치료로 쓰이는 연고나 근육통 어깨 결림, 벌레 물렸을 때 바르는 연고 등 바르는 약품에서도 사용한다.

멘톨은 박하속 식물(민트)에서 뽑아낸 휘발성 물질로 차갑게 느껴지도록하는 작용을 통해 청량감을 준다. 냉점의 역치 온도를 높인다고 표현하는데 차가움을 쉽게 느끼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이 때문에 향신료로도 사용하고 사탕, 음료, 과자, 화장품에도 첨가되기도 한다. 파스에서는 차갑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에서 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진통제, 방부제, 살균제, 가려움증 등에 쓰인다.

DL-캄파는 멘톨처럼 국소 냉각 자극제로 작용하며 청량감을 주기도 한다. 또한 멘톨과 함께 쓰이기도 한다.  물보다 에탄올에 잘 녹고 멘톨보다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녹나무 추출 물질로 나방퇴치역할, 시체방부효과, 항생제, 기침 억제 효과도 있다. 파스에서는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준다. 다만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하고 유아들에게는 위험이니 사용을 금해야하기 때문에 뒷면에 주의 사항을 잘 읽어보아야한다. 특히 물파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캄파(장뇌)

=> 일반적으로는 살리실산메틸/살리실산글리콜 + DL-캄파 + L-멘톨 이렇게 3개가 같이 쓰인다. 그리고 캄파와 멘톨은 뇌의 시선을 돌리는 역할을 할 뿐 치료역할은 하지 못한다.

케토프로펜은 케토톱에서 주로 사용하는 성분으로 NSAIDs(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에 속하는 소염 진통제이다. 임신부,15세 미만, 기관지 천식이나 천식 환자가 사용할 시 발작이 나타나므로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피록시캄, 디플로페낙 - 관절렴 치료제
 치몰은 살균, 방부 작용, 국소자극
 
캅사이신은 열자극, 국소진통작용


성분에 대해 잘 설명한 블로그가 있으니 파스의 뒷 면에서 성분을 살펴보고 아래 링크로 가서 살펴보길 바란다.
여름에 필수. 모기약을 알콰주마.(버물리, 계안, 물리나, 제올라, 물파스 등등등.)

1-3) 우리나라 파스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처음 팔리기 시작한 1950년대 사롱파스 이후 1960년대 우리나라 첫 파스 생산했습니다.

2. 파스의 종류

파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첫 번째는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 두 번째는 액체 분사기로 뿌리는 스프레이형 혹은 에어로졸(aerosol)형, 세 번째는 피부에 직접 약품을 바르는 로션, 젤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물론 이 분류는 내가 자의적인 해석에 의해 분류한 분류법이다.

2-1) 패치형

패치형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플라스타형카타플라스마형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특히 카타플라스마형에서는 2가지로 또 분류하는데 바로 우리가 흔히 파스를 이야기하는 쿨파스핫파스이다. 앞의 2가지의 파스는 종류가 완전히 달라서 언제 다쳤는지 어떤 곳에 붙일건지에 따라 사용해야하는 파스가 다르다. 이 이야기는 해당 section에서 더 자세히 보자.
 참고로 붙이는 파스는 국소적일 때에만 효과가 좋다.

여담) 경피흡수 패치제의 개발은 생화학자 알렉산드로 자파로니(1923년 출생)이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약물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1971년 약물을 투여하는 붕대라는 이름으로 미국 특허로 등록, 1979년 미국 FDA가 최초로 경피흡수 패치제를 승인했다. 이러한 약물 전달 수단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회사들이 패치를 많이 양산했고 요즘은 의료용부터 니코틴 중독 패치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접할 수 있다.

<좌: 플라스타, 우:카타플라스마>

2-1-1) 플라스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스의 한 종류로 첩부제라고도 한다. 얇고 부식포가 없는 외용제로 수분이 거의 없지만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피부에 알러지 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때문에 구멍을 뚫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냄새, 구멍 없는 파스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또한 접착력과 신축성이 매우 좋아 다양한 약품이 발라져있는 파스를 볼 수 있다. 특히 관절렴이나 근육통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 많다.

2-1-2) 카타플라스마

부직포가 따로 있고 위에 파스를 덧붙이는 종류로 수분의 함유량을 높여 피부자극을 줄인 제품이다. 때문에 알러지 현상이 비교적 적은 모습을 보였지만 접착을 너무 강하게 하는 제품의 부작용이 있는 것 또한 존재하니 주의깊게 확인하고 사용해야할 것이다.


2-1-2-1) 쿨파스

 멘톨, 캄파 성분이 있어 피부가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이 느낌과 함께 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힌다. 때문에 타박상, 부종, 다리를 삔 경우 도움이 된다.

2-1-2-2) 핫파스

혈관을 확장시키고 뜨거운 느낌을 들게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풀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근육통, 관절렴, 신경통에 많이 사용한다.

※ 쿨파스 vs 핫파스 고르는 Tip

아픈지 이틀 정도이고 타박상인 경우 쿨파스를 바르는 것이고  3일 이상의 통증이 있거나 성 질환이라면 핫파스를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타박상의 경우 초기에는 쿨파스를 붙여서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히고 후에 파스통증을 완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조 유튜브 : 약사들의 이야기
[약이지] 진통제 #06 파스의 모든 것. 핫파스 VS 쿨파스

2-2) 스프레이형 or 에어로졸형


모기약 뿌리듯이 아픈 부위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에어로졸형의 경우 쿨링 효과가 뛰어나서 통증을 빨리 가라앉힌다. 그러나 너무 오래 뿌리거나 같은 부위를 뿌릴 때 주의하지 않으면 응급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2-3) 갤파스 or 물파스형

직접 약 성분을 바르는 형식으로 카타플라스마의 쿨파스 형태의 약품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과 같은 성분이 주로 분포되어 있고 로션형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마사지 효과가 있을 수는 있고 필요 환부에 적절히 바르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벌레 물린 곳에 바르거나 얼룩진 빨래에 바르는 다른 용도의 사용도 한다고...

2-4) 로션형 or 젤 형


로션처럼 직접 바르는 파스로 마사지 효과 장점이 있다. 또한 접착 알러지 있는 사람은 패치형은 붙이는 것이 어려운 반면 로션 형태로는 사용가능한 경우가 있다.

2-5) 스마트 파스


조사하다보니 알게된 파스로 전기 자극을 주어 치료하는 전기 신경 자극 치료법 일명 TENS(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를 이용한다. 내가 보기에는 파스라기보다 마사지 기계같은데 아픈 곳에 부착해서 통증 클리닉을 한다는 점이 신세계라고 한다. 핸드폰과 연동을 통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 여성인 것도 다르게 적용시켜준다고 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뉴스를 참조해 살펴보자.
21세기 스마트 파스. iTENS

 3. 파스의 주의점과 Tip

3-1) 파스는 한 번 붙이면 12시간을 넘지 않아야하며 재부착할 때는 다른 부위에 붙이거나 환부를 씻고 최소 2시간이 지난 다음 부착해야한다. 물론 파스는 종류마다 지속시간이 다르다. 어떤 파스는 48시간이라고 적혀있는 것도 있으니 뒷면을 꼭 잘 살펴보자.

3-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함유된 파스는 광과민성으로 피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성분에 의한 알러지 증상은 미리 확인해야한다

케토프로펜, 디클로페낙, 피록시캄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14세 이하 소아, 임신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임신부와 수유중인 여성도 사용하지 않는다.

고추추출물과 노닐산바닐아미드 등을 함유한 파스의 경우, 사용한 피부 부위를 핫 팩, 전기담요 등으로 따뜻하게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3-3) 천식환자는 파스를 붙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파스를 사용하다가 숨을 쌕쌕거리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약사와 상의한다. 특히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한다.

3-4) 에어로졸제는 사용 전에 잘 흔들어서 20 cm 떨어진 거리에서 적당량을 뿌리고 동일 부위에 연속해서 3초 이상 뿌려서는 안 된다. 화상 유의

만약 에어로솔제를 흡입했을 경우에는 어지러움, 구역, 기도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흡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한다.

3-5) 발진, 발적, 가려움, 부종 등이 나타나거나 천식발작의 초기증상(두드러기, 숨을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또는 약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Tip 1 한방 파스의 경우 자극적인 성분이 함유되어 한방 냄새를 통한 플라시보 효과를 노리도록 만들었다고 하니 너무 맹신하지 않도록 한다.

Tip 2 파스는 발라진 약품이 혈관에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꼭 아픈 자리에만 붙일 필요가 없다. 때문에 무릎이 아프면 무릎이 아닌 무릎 뒤면에 붙여도 무관하다. 이와 관련한 링크에서 의사가 설명하는 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아픈 부위에만 파스를 붙이면 안 된다?! [내 몸 사용설명서] 211회 20180707

 4. 마무리

 파스의 유래부터 정의, 성분, 종류, 주의사항까지 알아보았다. 이로인해 좀 더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지만 어떤 파스를 부착하는 것과는 별개로 파스진통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히는 보조 역할 뿐이므로 만성적 질환에는 병원을 가야한다는 점 기억해야한다. 물론 관절염에 사용하는 상품의 효용이 있다고는 하나 그 효력이 크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고칠 수 있는 시기가 있음에도 파스로 되겠지해서 병을 키우기보다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고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

하루가 그냥 갔네... 이 조금 쓰는데 몇 시간을 소모한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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